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

인지발달이론의 특징 및 기본 개념

피아제의 활동

- 1918년 21세에 스위스 뇌샤텔 대학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취득

- 박사학위 취득 후 생명체의 신체구조로부터 정신구조의 발생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지발달이론이 시작

- 파리의 비네연구소에서 아동용 지능검사를 제작하면서 아동들의 사고체계가 전체적으로 어른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

특징

- 인지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한 적응 과정

- 개인의 지능이나 사회환경에 따라 각 단계에 이르는 개인 간 연령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발달 순서는 결코 뒤바뀌지 않음

- 한 단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에 갑자기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임

- 인지발달, 정서발달, 사회적 발달은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지님

- 지식은 동화와 조절이라는 상호보완적이고 동시적인 정신 과정의 산물 

기본 개념

- 도식 : 인지발달 수준에 따라 자신의 경험적 활동에 의해 조직화된 행동양식

- 적응 : 유기체가 자신의 주위 환경조건을 조정하는 능력

- 동화 :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에 맞게 새로운 대상들을 받아들이는 인지과정

- 조절 :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도식에 새로운 대상을 동화하는데 적합하지 않을 때 새로운 대상에 맞게 이미 있는 도식을 바꾸어 가는 인지과정

- 평형 : 동화와 조절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기체가 자신과 환경 간의 균형 상태를 이루는 것

인지발달 단계

감각운동기(Sensorimotor Stage)

- 출생 ~ 2세의 아동에게 해당하는 시기

-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적 감각 및 운동 발달에 의지해야 하는 시기

- 대상영속성을 획득하는 시기

- 반사활동 : 출생 직후 ~ 1개월까지의 영아는 환경에서 받는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반응을 창출하는 도식을 수행

- 일차순환반응 : 약 1개월 ~ 4개월까지의 영아는 우연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흥미를 끄는 행동을 반복

- 이차순환반응 : 약 4개월 ~ 8개월까지의 영아는 자신의 환경 내에 있는 사물이나 상황에 관심을 갖고 탐색하는 행동

- 이차도식의 협응 : 약 8개월 ~ 12개월까지의 영아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전에 획득한 여러 가지 도식을 새로운 상황에 사용

- 삼차순환반응 : 약 12개월 ~ 18개월의 영아는 수단과 목적의 관계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탐색과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행동과 결과를 탐색

- 사고의 시작 : 약 18개월 ~ 24개월의 영아는 좀 더 내면적으로 사고한 후 행동

전 조작기(Preoperational Stage)

- 2~7세의 아동에게 해당하는 시기

- 언어의 급격한 발달과 사물이나 사건을 내재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상징적 사고능력이 획득

- 자아중심성 : 유아는 자신의 관점과 상이한 다른 사람의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함

- 직관적 사고 : 유아는 아직 사물이나 사건의 여러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함

- 물활론 : 사물이 모두 살아 있고 각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

- 상징적 기능 :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이나 행동을 표상하기 위해 상징을 사용하는 능력

- 타율적 도덕성 : 유아가 성인에 의해 부여된 규칙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것

- 꿈의 실재론 : 자신이 꾼 꿈이 실재라고 생각하는 것

구체적 조작기(Concrete Operational Stage)

- 7~12세의 아동에게 해당하는 시기

- 사고가 안정되고 일관성이 있으며 조작적이며 논리적 추리력을 갖게 되는 시기

- 체계적인 논리적 사고가 발달하여 여러 형태의 조작에 의한 과학적 사고와 문제해결이 가능

- 아동의 사고가 현실에 존재하며 관찰이 가능한 구체적 사건 혹은 사물에만 한정

- 보존개념의 형성 : 어떤 대상의 모양이 바뀌어도 양적 속성이나 실체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

- 동일성 : 아무것도 빼지 않거나 보태지 않았을 때 본래의 양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

- 가역성 : 변화 과정을 역으로 거쳐 가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

- 보상 : 어떤 차원에서의 변형에 의한 양의 손실이 다른 차원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음

- 탈중심화 : 사고가 사물판단의 한 요소에만 집착했던 전조작기의 사고 각도에서 벗어나 판단요소의 종합능력이 생겨남

- 분류와 유목화 : 사물을 유사성에 따라 분류하여 공통적인 범주를 찾아내는 것

- 서열화 : 특정한 속성에 따라 유목으로 나누면서 동시에 거의 시행착오 없이 상호관계에 따라 막대를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이 가능

- 다원적 사고 : 사물의 어떤 두드러진 특성이나 측면에만 얽매이지 않고 여러 가지 특성이나 측면을 고려하는 다면적인 사고

- 자율적 도덕성 : 규칙이 상호합의에 의해 제정되며 서로가 동의하면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됨 

형식적 조작기(Formal Operational Stage)

- 12세경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시기

- 가장 성숙된 인지적 조작을 할 수 있는 시기

- 자신의 지각이나 경험보다는 논리적 원리의 지배를 받음

- 추상적 사고 : 실제적·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사물이나 사건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

- 가설 연역적 사고 : 제시된 문제에 내포된 정보로부터 하나의 가설을 설정하여 일반적 원리를 바탕으로 특수한 원리를 논리적으로 이끌어 내고 검증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능력

- 명제적 사고 : 경험적 현상에 대해 추리하는 것이 아니라 진술 간의 논리적 관계를 추리하는 것으로서 이를 언어나 기호로 표현할 수 있음

- 다차원적 사고 : 하나의 차원을 넘어 여러 차원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입체적·통합적 인식

피아제 이론에 대한 평가 및 사회복지실천의 연관성

평가

긍정적

- 아동의 인지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이론적 틀 제공

- 지능이나 지식의 형성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임

- 영아기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상대적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다룸

- 인지가 영아기의 초보적 인지 수준에서 중기 아동기의 복잡한 형태를 거쳐 청년기의 좀 더 복잡한 형태로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제시

부정적

- 질적으로 독특하게 서로 구분되는 인지발달 단계가 정말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해답이 분명하지 않음

- 15세까지를 인지발달단계에 포함시키고 이후에는 인지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고 함

연관성

- 아동의 호기심과 내재적 동기를 강조하여 아동을 창조적이며 발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존재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

- 아동에게 구체적 조작의 기회를 풍부하게 해 주어 형식적 조작 단계로 이끄는 학습방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