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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복지사 2급/가족상담및가족치료

한국 가족치료의 발달 Ⅰ

겨우살이

가족치료의 발달배경

전통적 문제해결 방식

유교

- 가족원 간에 지켜야 할 도리와 친족 및 조상과의 관계성 강조

- 남성의 성 중심으로 이어지는 가부장적 가족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부자관계가 가족의 중심축으로 작용

- 부모에 대한 효행, 형제간의 우애, 조상 숭배 같은 의식은 문제를 예방하고 가족의 안녕과 복을 비는 예방적·치료적 효과와 깊은 연관

- 흔적 : 제사, 성묘, 풍수 좋은 곳에 부모의 묘 자리 잡기 등

불교

- 모든 것의 상호 의존성과 연결성을 나타내는 연기(緣起)의 개념

- 현재의 고통이나 문제는 현생과 연결된 전생 혹은 살아오면서 자신이 지은 죄업의 결과, 업은 인과응보

-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닦으면서 나와 연결된 많은 것에 자비를 베풀어 선을 쌓고 더 이상 악업을 만들거나 죄를 짓지 않는 것이라고 믿음

- 치유방식의 예 : 명상, 참선, 마음수련

도 사상

-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며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실재

- 자연의 흐름에 따르는 것은 옳은 행위이며 건강한 행위로 간주

- 노자의 도덕경 : 갈등이 있을 경우 맞서려 하기보다 상대방에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역설, 좋은 일이 있다고 너무 기뻐한 나머지 균형을 잃지 말고 미래에 생길지도 모르는 나쁜 일에 대비하라는 역설, 화가 변하여 복이 될 수 있고 복이 변하여 화가 될 수 있으니 어느 한 시점에 머물러 울고 웃는 행위를 삼가라는 역설,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길 것이라는 역설적 지침

음양오행 사상

- 동양의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사상

- 한의학, 풍수, 역학, 사주명리학에 적용되어 한국인의 삶의 양식을 지배

- 인간의 길흉화복이 음양오행으로 설명되는 우주의 기운과 역동적 평형 상태를 이루는 것을 전제

- 흔적 : 이사나 결혼에 길일이나 손 없는 날을 택하는 행위, 궁합·승진·진학 등 운을 보는 행위

- 역술이나 사주팔자에 의존하는 태세는 우리 문화에 깊이 뿌리 박혀 일반인의 문제예방 및 대처방식이 됨

무속신앙과 민간신앙

- 모든 병은 우주적 질서와의 부조화한 결과라고 믿음

- 자연 속에서 인간관계 또는 영적 세계와의 관계에서 조화 또는 평형을 회복할 것을 강조

- 부조화와 불균형의 결과를 병이라고 하는 견해는 현대의 체계론적 관점과 일치

사회변화

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

-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경제구조가 바뀌었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로 꾸준히 증가

- 돌봄 기능에 적신호, 일·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불균형을 경험, 저출산 문제

고령화

-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공통적 현상

- 원인 : 의학기술의 발달, 식생활의 개선, 교육 수준 향상, 위생환경의 개선 등

- 노인케어, 노인부양문제, 노인의 정신건강, 생활의 질 등 다각적으로 영향

세계화

- 다문화 가족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

- 자녀의 언어 및 학습부진, 학교적응문제, 부부의 의사소통문제 및 가정폭력, 문화의 차이로 인한 갈등 등 가족문제가 산적해 있는 실정

혼인과 이혼 추세의 변화

-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혼인과 이혼의 추이도 변화

- 혼인율은 지속적으로 감소, 이혼율은 고공행진

- 재판이혼보다 협의이혼 증가, 황혼 이혼의 증가

가족생애주기의 변화

- 자녀출산과 양육기간 감소, 빈 둥지 시기의 증가

- 조기은퇴나 황혼이혼이 주된 가족문제

가족구조의 변화

- 가족규모의 축소

- 독신가구, 무자녀부부, 한부모가족, 재혼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의 증가

- 전통적 봉건 확대가족은 근대적 부부 중심 가족 형태로 변화

가족가치관의 변화

- 원인 : 산업화의 진행과 함께 직업 중심의 잦은 지리적 이동, 개인주의 확산, 변화하는 경제환경, 자유로운 선택 보장 등

- 결혼은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으로 변화, 독신가구 증가

- 혼전 동거, 이혼, 국제결혼에 대한 수용성 증가

- 자발적 무자녀 가족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증가

- 노부모 부양에 대해서도 장남이나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는 의식이 낮아지고 사회나 국가가 함께 부양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짐

가족기능의 변화

- 가족의 돌봄 기능 약화, 사회와 국가가 나누어야 한다는 제도적 필요성이 제기

- 가족이 일터와 분리되면서 가족의 생산기능은 쇠퇴, 소비기능은 증가

- 가족의 정서적 유대기능과 여가기능은 과거에 비해 높아짐

가족위기의 압축성

- 격동적 사회변화 속에서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한꺼번에 수행하며 기능적 과부하 상태를 겪음

- 한국의 위기가족은 천만 가구 이상으로 전체 가족의 58%가 질병, 빚, 실업 등으로 인한 위기상태를 겪고 있다고 봄

가족치료의 발달

생성기

- 1970년대 후반부터

- 외국에서 공부한 학자들이 국내에서 가족치료 과목을 학부와 대학원에서 가르치거나 임상현장에서 내담자를 치료하면서 가족치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생기기 시작

- 외국 가족치료 전문가들이 국내 워크숍을 개최하며 가족치료에 대한 이해와 학습에 도움 

발아기

- 1980년대 중반부터

- 1988년 다학제적 접근으로 한국가족치료협회 창립 : 정신의학, 심리학, 사회복지학, 간호학 분야 등의 교수와 임상가들이 협력적으로 학회 창립에 동참

- 1991년 가족치료에 매료된 정신과 의사와 상담 관련 교수들이 가족치료연구모임 결정

- 가족치료 전공 학생 수 증가

개화기

- 1990년대 중반부터

- 한국가족치료학회가 개최한 다양한 가족치료 모델에 대한 이론특강과 워크숍에 힘입어 꾸준히 발전

- 해결중심단기치료의 개발자인 김인수와 남편 드세이저는 한국의 임상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슈퍼비전 제시

- 1993년 한국가족치료학회가 학술지를 창간하면서 가족치료에 대한 연구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

- 자격제도를 공고화, 가족치료 전문가를 배출하기 시작

성장기

- 2000년대부터

- 가족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이론서와 번역서 출판의 증가

- 후기가족치료 모델이 확산되면서 포스트모던 성향의 워크숍이 학회와 일부 대학에서 개최

- 가족치료 전공자의 증가로 자격증 취득자, 상담소, 기관의 증가 

- 2000년대 중반 이혼숙려제가 실시, 지원센터에서 가족상담서비스 개시

- 한국가족치료학에서는 임상 실천 및 연구와 관련한 윤리강령이 제정

- 국제적으로 한국의 가족치료는 성장을 거듭하여 아시아 가족치료 발전에 기여